영국의 유명 가수인 앤 마리가 전범기 논란에 대해 발 빠른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앤 마리는 SNS를 통해 “지난 밤 영국 TV에 출연한 저의 모습에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역사 교육을 받지 못했다. 많은 분들께 고통을 줘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방송국 측과 이야기해 해당 장면을 삭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앤 마리는 영국 TV쇼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했던 앤 마리는 함께 무대에 오른 동료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동료 2명이 일본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무늬의 머리띠를 착용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논란이 불거졌고, 앤 마리는 이 사실을 알고 곧바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이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유명 스타가 이런 잘못을 했을 때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응원도 사전에 막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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