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 ‘빨간 머리’의 충격적인 실체가 알려졌다 (소름주의)

황효정
2020년 02월 28일 오후 4: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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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무늬를 잘 보지 못하는 이른바 ‘환 공포증’이 있는 분이라면 아래 사진들을 보지 않기를 권합니다

장수와 평화, 애정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길조, 두루미(학)에게는 사실 충격적인 반전이 숨어 있었다.

몸통의 흰색, 검은색 깃털과 함께 빨간색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두루미의 머리는 사실 몸통과 다르게 붉은색 깃털이 아닌, 피부가 그대로 노출돼있는 것이다.

맨살이 길고 자잘한 돌기 모양으로 솟아 있으며,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뇌혈관이라서 그렇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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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성의 눈에 쉽게 띄어서 번식을 잘하기 위해 진화된 모습이라고 알려졌다.

어찌 됐건 일반적인 매끈한 피부가 아니라 여드름이 다닥다닥 빼곡하게 박힌 것처럼 생긴 두루미 머리를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보려면 다소 용기가 필요하다.

붉은색 부분을 확대하면 오돌토돌한 모양이 닭 벼슬 같기도 하고, 미더덕 같기도 하고, 멍게 같기도 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모습이다.

두루미 머리의 실체를 알게 된 누리꾼들 대부분은 “징그럽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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