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과 결혼한 뒤, 4년간 매주 주말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집에 초대해 직접 식사를 대접한 사위 백종원.
소유진은 백종원의 진심을 알지 못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나이가 많은 장인어른에게 식사를 대접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백종원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소유진과 소유진의 어머니(백종원의 장모)가 출연해 백종원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백종원은 결혼 후 주말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아내 소유진은 “그땐 내가 철이 없었는지… 이렇게 엄마, 아빠 자주 만나려고 결혼한 거 아닌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주말에 둘만의 시간도 없이 매주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집에 초대하는 것이 불만이었다고, 소유진은 털어놨다.
그런데도 백종원은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계속해서 주말마다 식사를 대접했다. 무려 4년이나.
그렇게 4년 후 소유진의 아버지는 하늘로 떠나셨고, 그제야 소유진은 백종원의 진심을 알게 됐다.
이제는 초대하고 싶어도 초대할 수 없는 아버지. 백종원 덕분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매주 주말마다 아버지를 만나 뵐 수 있었던 것이다.
소유진은 “결혼했다고, 가끔 인사드리러 갔었다면… 남편이 아니었으면 내가 과연 그랬을까”라며 백종원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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