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무단횡단’ 하다가 차에 치여 숨진 10대 청소년

김연진
2020년 01월 07일 오후 1: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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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무단 횡단을 하던 1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오전 6시 30분께 구미시 신평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구미나들목 부근에서 10대 후반 남성이 무단 횡단을 시도했다.

그러던 중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고 경위를 파악했다.

그 결과 이 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4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가 약 1시간 통제되며 교통 혼잡을 빚었다.

한편 고속도로 무단횡단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지난 2018년 11월, 대전-통영고속도로 상행선 덕유산 휴게소 부근에서 2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무단횡단을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 20대 남성은 건너편에 있는 휴게소에 가려고 중앙분리대를 뛰어넘으려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어둠 속에서 갑자기 그가 나타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