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친구에게 각각 11억 8,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선물로 준 배우가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자신의 친한 친구 14명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는 소식이 재조명됐다.
2년 전 이맘때인 지난 2017년 12월, 조지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동료인 랜드 거버라는 인물은 한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거버는 “몇 년 전 조지가 모두 자신의 집에 와서 저녁을 먹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거버는 이어 “친한 친구들 14명이 조지의 집을 찾았는데, 테이블에 검은 가방 14개가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가방 안에는 각각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씩이 들어 있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11억 8,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각자 앞에 놓인 가방을 열고 놀란 친구들에게 조지 클루니는 이같은 선물을 준 이유를 설명했다.
“너희들이 얼마나 내게 중요하고 내 인생에 의미가 있는지 알게 해주고 싶다.
내가 힘들었을 때 너희 같은 친구들을 만나 행운이었다. 너희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나는 없었을 거다.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내게는 중요하다”
엄청난 선물에 거버는 그 자리에서 거절 의사를 표했다고.
그러자 조지 클루니는 “거버가 거절한다면 아무도 그 돈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며 강경하게 선물을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친구들은 각각 1백만 달러, 한화 약 11억 8,000만원을 받았다. 조지 클루니는 친구들의 세금까지 내줬다고 알려졌다.
한편 조지 클루니는 지난 2013년 자신이 설립한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000억원)에 매각하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