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 단지에 붙어 있는 경비원 아저씨의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수많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직접 쓴 손글씨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글씨체 때문이었다.
과거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에 “우리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손글씨가 폰트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경비원이 쓰레기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는 내용의 안내문이 담겨 있었다.
“비록 보잘것없어 보이는 재활용이지만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자원이 부족한 이 나라에 도움이 되고,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후손에게 자원의 소중함을 훌륭하게 교육하고 계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경비원은 마지막으로 한무제가 지은 시 추풍사(秋風辭)의 한 구절을 적었다.
“歡樂極兮哀情多(환락극혜애정다)”. 지나치게 즐거우면 훗날 슬픔이 많아진다는 뜻의 구절이다.
이렇듯 정중하면서도 품위 있는 경비원의 안내문은 가히 명필이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손글씨와 만나면서 품격을 더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경비원의 품격에 한 번, 손글씨에 또 한번 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글씨도 명필이고, 성품도 명품이신 분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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