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이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자, 그렇다면 서로의 손을 잡아주시고요”
이 한 마디에 둘의 표정은 온기를 잃었다. 눈빛은 이미 죽어 있었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고 있다. 어떻게든 미소를 유지한 채, 서로의 손을 아무 감정 없이 바라봤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손끝을 잡았다. 이것이 ‘현실 남매’의 솔직 담백한 모습이다.
지난 28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악뮤는 컴백 무대에 앞서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찬혁의 군 복무로 인해 약 2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악뮤였기에, 함께 무대에 선 자리도 상당히 오랜만이었다.
이에 MC는 서로를 향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담아 손을 꼭 잡을 것을 권했다.
그러자 이찬혁과 이수현은 넋이 나간 채로 서로의 손을 잡았다. 이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히며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서로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만, 무대에만 서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는 둘이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인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에서 둘의 호흡은 완벽히 어우러져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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