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일가의 재산 보유액이 알려졌다.
지난 23일 조선일보는 이춘재(56) 일가가 최소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춘재 가족은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서 터를 잡고 대대로 벼와 고구마 등 농사를 짓고 살았다. 농사를 지으며 제법 많은 농지를 소유했다.
일례로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실제 이춘재 가족은 지난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살인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때도 논 다섯 마지기(약 1,000평)를 팔아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알려졌다.
이춘재 일가 소유 농지는 특히 2000년대 들어 주변이 개발돼 땅값이 폭등했다. 그러자 이춘재 일가는 땅 매입과 매수를 반복하며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춘재 가족의 지인 또한 “보유한 땅이 상당히 넓어 모두 합치면 현재 가치로 최소 100억원”이라고 매체를 통해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이춘재의 모친은 여전히 화성시 일대에 토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30평 대지를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그런 이춘재 모친 김모(75) 씨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세월이 몇 년이 지났는데 지금에 와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얘기하는 건 너무 잔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춘재 모친 김씨는 현재 자취를 감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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