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아기가 넘어진 순간, 디즈니 인형 탈 직원은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최근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느 엄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 하나가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의 주인공은 디즈니 캐릭터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꼬마 에밀리(Emily).
이날 에밀리는 엄마의 손을 잡고 함께 디즈니랜드로 놀러 갔다. 이후 그곳에서 스티치를 만났다.
스티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와 스티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디즈니 캐릭터 중 가장 인기 있는 외계인이다.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에밀리는 저 멀리서 다가오는 스티치(인형 탈을 쓴 직원)를 발견하고 신이 나 달려갔다. 그러다 발을 헛디뎠고 콘크리트 바닥에 심하게 넘어지고 말았다.
넘어진 에밀리가 울음을 터뜨리려던 그때, 에밀리를 향해 마주 다가오던 스티치 또한 에밀리와 똑같은 자세로 함께 넘어졌다.
스티치는 바닥에 나뒹굴며 에밀리의 주의를 끌었고, 에밀리는 덕분에 울지 않고 일어나 아픈 무릎을 문지르면서도 스티치에게 다가갔다.
기특하게 울지 않고 일어나 다가온 에밀리를 품 안에 꼭 안아준 스티치는 에밀리의 손목에 꽃으로 만든 팔찌까지 선물로 끼워주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에밀리의 어머니는 “So sweet(다정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달려오다 넘어진 아기가 울지 않도록 함께 넘어져 준 스티치.
에밀리의 어머니는 해당 영상을 올리며 “친구란 넘어질 때 그 곁에서 함께 넘어져 주는 사람(Friends who fall together, stay together)”이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