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잘못 배운 사진작가가 찍은 가족사진 결과물
Facebook 'Pam Dave Zaring' 사진작가한테 가족사진을 의뢰했다 뜻밖의 봉변을 당한 가족이 있다.
최근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팸(Pam Dave Zaring)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날 팸 씨가 공개한 사진들은 가족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
팸 씨 가족은 이전까지 한 번도 제대로 된 가족사진을 찍어 본 적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을 “숙련된 작가”라고 홍보하는 어느 전문 사진작가의 광고를 접한 팸 씨는 250달러, 한화 약 30만원을 지불하고 가족사진 촬영을 의뢰했다.
가족끼리 비슷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옷도 맞춰 입고, 날씨 좋은 날을 골라 아름다운 공원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은 가족들.
그러나 촬영 한 달 만에 돌려받은 결과물은 기괴하고 참혹(?)했다. 도화지 같은 얼굴 피부에 이목구비가 어색하게 그려져 있었다.
충격을 받은 팸 씨는 사진작가에게 “사진이 왜 이 모양이냐”고 항의했다. 돌아온 답변은 이해할 수 있을 듯 이해되지 않는 황당한 설명이었다.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길래 지우려고 했는데, 제가 포토샵을 제대로 못 배웠어요. 아무튼 그림자 위에 덧씌운 보정이 이거에요”
사진작가의 항변을 들은 팸 씨는 더이상 환불요구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기념으로 간직하기로 했다.
팸 씨는 “지난 1년 동안 이렇게 많이 웃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황당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려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가족사진은 페이스북상에서만 41만 번의 좋아요를 받으며 누리꾼들의 폭소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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