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이 3가지 포인트에 집중할 것입니다. 바로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입니다!”
2016년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는 이렇게 유권자들에게 약속했고 그 이후 약속을 확고하게 지켜냈다.
2017년 1월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34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고, 덕분에 올해 5월까지 미국의 실업률은 3.8%로 내려갔다.
이는 과거 50년래 가장 낮은 실업률로, 청년 실업률은 불과 1년 사이에 25%나 낮아졌다. 여성 실업률도 65년래 가장 낮은 수준.
이처럼 놀라운 성과는 뛰어난 ‘트럼프 경제학’을 잘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든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려 했다.
그래서 연방정부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번잡한 행정절차를 없앴으며 기업의 세율도 대폭 줄여 기업 운영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일자리를 중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일자리는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이 있게 하며 안정적인 소득이 있게 되면 소비가 늘면서 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다.
다음은, 일자리가 늘어야만 납세자가 늘고 정부 재정도 건전하게 확대돼 채무를 갚고 각종 복지 등을 위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많은 정치인들은 국가재정이 악화되면 세수를 늘려서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 하지만 이는 사실 미래를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세금을 더 늘리는 문제를 그만 토론하고, 새로운 납세자를 늘리는 문제를 논의해야 합니다”라고 한 마리코 루비오 플로리다 연방 상원의원의 발언을 지지한바 있다.
평소 일하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을 잘해내면 스스로 자랑스럽고 성취감이 있다”며 부하 직원들을 독려하곤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이 일을 통해 ‘부지런하게 일해 스스로 생활을 해결하고 남도 돕는’ 미국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믿어왔다.
이는 정부에 의존하고 복지에 의존하는 좋지 않은 습관을 버림으로써 ‘큰 정부’라는 공산주의식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서방에서는 전통 신앙의 영향을 받아 부지런하게 일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신의 은총을 실천하는 것으로 여겼다. 때문에 안정된 일자리는 미국 사회의 도덕체계와 안정에도 매우 관건적이다.
이렇게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위해 ‘일자리’라는 일거다득의 매우 정확한 처방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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