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 美 전력망 최대 70% 파괴 가능…‘산업화 이전’으로 되돌릴 수도 [팩트매터]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당을 초월해 논의해야 하는 위협이 하나 있습니다. 공화당을 지지하든 민주당을 지지하든 미국은 러시아, 이란, 북한, 중국 등 몇몇 적대적인 외국 세력에 의해 EMP 공격이라는 방식으로 기술적 우위를 파괴당할 수 있는 위협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EMP(전자기 펄스) 공격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위협 중 하나입니다. 그 작동 방식은 핵무기를 미국 상공 성층권에서 폭발시키는 겁니다.
이런 폭발은 사람을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전력망 전체를 마비시켜 순식간에 100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고고도 전자기 펄스는 20~250마일 상공에서 핵탄두가 폭발할 때 발생합니다.
수단은 여러가지입니다. 폭탄을 위성, 미사일, 심지어 정찰용 기구에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폭발이 목표물 상공 높은 곳에서 일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폭탄들이 큰 폭발력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킬로톤 정도의 소형 폭탄이라도 미국의 전력망에 치명적 손상을 입힐 만큼 강력한 전자기 펄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일반적인 핵 공격과 달리 EMP 공격은 물리적 파괴를 동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건물이 무너지거나 자동차가 녹아내리는 등의 현상 말입니다. 그 대신, 전자기 펄스가 모든 전자 기기에 과부하를 일으켜 회로를 태워버리면서 모든 장치가 즉시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휴대폰, 전자 광고판, 현금 인출기, 전자레인지, 전기 스토브 등 모든 것이 작동을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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