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2024년 06월 21일 오후 5:5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6월 21일,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고 당의 혁신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대통령과 당의 변화를 성공시킬, 추동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대통령의 투박한 국정 운영으로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다”며 “대통령이 먼저 변화하겠다고 나섰다. 당이 선제적으로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의원은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보수의 심장인 영남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중원으로 뻗어나가 외연을 확장하는 정당이 되도록 수도권 대약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치를 복원시키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여의도연구원 혁신(가치정당) ▲중앙당 민원국 가동·쓴소리위원회 신설(민생정당) ▲지역당 설치·원외 사무총장 임명·당원소환제(혁신정당)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의원은 광주에 제2당사를 신설하는 한편, 선거 6개월 전 공천룰 결정 및 장기 당원 가점제 등을 통해 공천 제도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5선 경험을 토대로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승리를 다짐한 윤 의원은 “당 중앙을 폭파시키겠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우리는 분노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또다른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23일 오후 한시간 간격으로 나란히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