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의식 잃은 3세 아이, 손 떨던 아빠… 출근길 경찰이 살렸다

2023년 05월 15일 오후 1:27
SBS뉴스 캡처/강원 영원경찰서 SBS뉴스 캡처/강원 영원경찰서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 영월경찰서 소속 이도경 순경은 전날 오후 1시쯤 교통관리 지원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한 생활용품 가게에서 소리를 치며 도움을 청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곧바로 3세 아이를 안은 다른 여성이 밖으로 나왔고, 아이 아빠가 달려와 CPR을 시작했다.

SBS뉴스 캡처

그때 출근하던 이 순경이 상황을 보고 다가와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아이는 의식을 잃은 채 얼굴이 창백한 상태였다.

이 순경은 곧장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한 뒤 구급대가 올 때까지 CPR을 실시했다.

이 순경의 빠른 대처로 아이는 1~2분 뒤 의식을 회복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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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경은 “(아이) 아버지가 너무 당황해서 손을 떨며 CPR을 하고 계시기에 도와드려야겠다 싶었다”라며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있던 CPR을 이용해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