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문가 “北과의 평화협정 성급하면 안돼”…아프가니스탄 다음은? [와이드 앵글]
28,500명의 주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충돌이 생기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28,500명의 미군 병력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는 타이완과 남중국해를 접수하려는 중국과의 지역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 도널드 커크, ‘Wide Angle’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갑습니다, 초대 감사합니다.
– 돈, ‘배신당한 한국: 김대중과 햇볕 정책’의 저자이시고 한국에 대한 글을 다방면으로 쓰고 계신데요.
미국이 한국에서 잠재적으로 철수할 수 있는 징후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이른바 북한과의 ‘평화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큰 압박이 있죠.
북한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할 것이고, 전부는 아니더라도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결국에 가서는 기지를 완전히 철수하라고 할 겁니다.
그들은 오랜 조약인 ‘한미상호방위협정’의 폐기를 시도할 겁니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일에 비춰볼 때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어떤 점을 배울 수 있을까요?
–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유지해온 강력한 동맹인 한국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배워야 합니다.
한국의 안보 상황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북한과의 어떤 대화나 거래나 평화협정도 성급하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저는 북한과 평화협정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듣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문제는 북한이 미군 철수나 미군기지 철수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같은 조건을 붙이면서 자신들 몫은 전혀 하지 않을 거란 점입니다.
– 현재 주한미군의 배치 상황을 대략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한국에는 28,500명의 미군 병력이 있는데 이전 수준에 비하면 한참 줄어든 숫자죠.
몇 년 전만 해도 37,000~38,000명이 있었고, 그전에는 45,000명 70,000명도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28,500명으로 줄었는데 이들 대부분이 서울에서 남쪽으로 40마일가량 떨어진 ‘캠프 험프리스’에 집중돼 있죠.
문제는 우리가 위급 상황에서 한국을 정말 지켜줄 것이냐입니다.
분명 바이든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강력한 대통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 그럼 28,500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충돌이 생기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제 생각에는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다면 북한은 남한과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겁니다.
많은 부분이 중국에 달려있어요.
1950년, 53년 한국전쟁에서 수십만 명의 병력을 보낸 것도 중국이었고,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북한을 구한 것도 중국이었죠.
이하 내용은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