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폐업으로 속 쓰린 와중에도 기구 판매금 전액을 ‘기부’하는 핏블리

이현주
2021년 01월 11일 오후 2: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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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만 구독자를 확보한 운동 유튜버 핏블리가 헬스장 한 곳을 폐업했다고 밝혔다.

핏블리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헬스장 운영이 어려워지자 ‘먹방’을 찍어 인기를 끌었다.

핏블리 인스타그램

그는 문 닫은 헬스장에서 각종 고칼로리 음식 먹방으로 ‘타락 헬창’ 별명을 얻었다.

지난 8일 핏블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헬스장 폐업합니다. 기구 팝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텅 빈 헬스장에서 “더는 버틸 수가 없어서 폐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핏블리 유튜브 채널

핏블리는 “더 이상 보증금에서 까면서 월세를 낼 정도도 아니고, 언제 나아질 거라는 전망도 없다”고 했다.

이어 “기구는 쓴 지 1년도 안 된 건데 헐값에 판매해 소년소녀가장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앞 광고가 포함된 먹방 라이브 도네이션도 모두 기부하겠다고 했다.

핏블리 인스타그램

그 다음날 핏블리는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어제 라이브 끝난 후 펑펑 울고 술 먹고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걱정 안해도 된다. 역곡점은 폐업하지만 부천점, 여의도점도 있고 유튜브 수익도 있어서 괜찮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는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이럴때 일수록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