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서 귀여웠던 아기 호랑이가 이렇게 멋지게 성장했습니다” (근황 사진)

김연진
2020년 09월 15일 오전 11: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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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한 팔다리와 몸통, 잔뜩 심통이 난 듯한 표정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아기 호랑이.

녀석은 과연 어떻게 성장했을까. 몰라보게 멋있어진 호랑이의 근황에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뚱땡이 아기 호랑이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공개됐다.

Paul Wiggin Wildlife Photography

사진 속 호랑이의 이름은 토판(Topan)으로,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녀석은 호랑이답지 않은 귀여운 비주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언뜻 보면 호랑이가 아니라, 포동포동 살이 찐 뚱냥이처럼 보인다. 팔다리도 짧고 굵다. 맹수의 본능으로 사나운 표정을 지어보지만, 그럴수록 귀엽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뚱땡이 호랑이가 너무 귀엽다”, “뚱냥이 같다”, “귀여운 얼굴에 표정은 괴팍한 할아버지 같아서 매력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Paul Wiggin Wildlife Photography

이후 토판의 근황이 공개됐다. 녀석은 프랑스 파리의 레이노 동물원으로 옮겨져 생활하고 있었다.

생김새도 완전히 변했다. 젖살이 쏙 빠져 포동포동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날렵하고 늠름한 호랑이로 변신했다.

Twitter ‘Shattered_Earth’

겉모습은 맹수처럼 성장했지만, 녀석의 특별한 털무늬는 그대로였다. 양쪽 눈 윗부분을 잘 보면 세로 방향으로 검은 줄무늬가 독특하게 새겨진 모습이다.

지금은 또 얼마나 멋지게 변했을까. 누리꾼들은 토판의 근황을 궁금해하며,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감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