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포동한 팔다리와 몸통, 잔뜩 심통이 난 듯한 표정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아기 호랑이.
녀석은 과연 어떻게 성장했을까. 몰라보게 멋있어진 호랑이의 근황에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뚱땡이 아기 호랑이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호랑이의 이름은 토판(Topan)으로,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녀석은 호랑이답지 않은 귀여운 비주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언뜻 보면 호랑이가 아니라, 포동포동 살이 찐 뚱냥이처럼 보인다. 팔다리도 짧고 굵다. 맹수의 본능으로 사나운 표정을 지어보지만, 그럴수록 귀엽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뚱땡이 호랑이가 너무 귀엽다”, “뚱냥이 같다”, “귀여운 얼굴에 표정은 괴팍한 할아버지 같아서 매력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토판의 근황이 공개됐다. 녀석은 프랑스 파리의 레이노 동물원으로 옮겨져 생활하고 있었다.
생김새도 완전히 변했다. 젖살이 쏙 빠져 포동포동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날렵하고 늠름한 호랑이로 변신했다.
겉모습은 맹수처럼 성장했지만, 녀석의 특별한 털무늬는 그대로였다. 양쪽 눈 윗부분을 잘 보면 세로 방향으로 검은 줄무늬가 독특하게 새겨진 모습이다.
지금은 또 얼마나 멋지게 변했을까. 누리꾼들은 토판의 근황을 궁금해하며,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감탄하고 있다.
I can’t believe it. After a LOT of staring I think I constructed the entire growth of fat tiger cub.
Our angry rotund child has a name. It’s Topan! Born at @chesterzoo and now residing at @parc_zoo_reynou
EVEN IF U START OUT AS AN ANGRY POTATO U CAN TURN INTO A MAJESTIC BEAST pic.twitter.com/6UEcze5oBt
— Shattered-Earth (@Shattered_Earth) January 2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