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혁신적인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애플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국 대학생이 있다.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3학년 이재성군이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애플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지난 24일 건국대 측은 전기전자공학부 이재성군이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 장학제도’ 수상자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재성군은 지난해에도 증강현실, 3차원 환경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애플 장학생으로 뽑혔다.
이번에 그가 개발한 앱은 ‘태권도 배우기’다. 증강현실(AR)을 통해 누구나 쉽게 집에서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실내 운동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태권도 배우기’ 앱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하는 위치, 다양한 각도와 높이 등에서 태권도 자세를 볼 수 있고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도록 코딩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군은 지난해 애플 장학생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미국 채팅 플랫폼 스타트업 ‘센드버드’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애플 장학생이 선정된 것은 지난 2018년이다.
지난해에는 이재성군을 포함해 총 2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명이 늘어 총 6명이 애플 장학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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