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마스크 600만장’ 꽁꽁 숨겨둔 판매업자들이 적발됐다

김연진
2020년 03월 20일 오후 12:1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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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랜 시간 약국 앞에 줄을 서도 구하기가 힘들었던 마스크.

정부의 마스크 구매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그런데 마스크 판매업자들이 공항, 항구 인근 창고에 수백만장의 마스크를 쌓아두고 있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청은 마스크 유통질서 확보를 위한 단속팀을 운영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646만장의 마스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천공항 물류단지 창고에 숨겨져 있던 마스크 367만장을 찾아낸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추가로 279만장을 더 찾아낸 것이다.

경찰청

경찰 측은 마스크 수출, 판매업자들이 폭리를 노리고 판매하기 위해 마스크를 보관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드시 폭리 때문만이 아니라고 해도, 일부 업자들은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자 대기 상태로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판매업자들이 위법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 및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