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정말 큰 힘이 됐어요…” 2살 아이의 포옹에 뜨거운 눈물 흘린 피자 배달부의 사연

2020년 03월 05일 오전 10:25

피자를 배달해준 배달부 아저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따뜻한 포옹을 선물한 2살 꼬마.

피자 배달부는 가슴 한켠이 찡해질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2살 꼬마의 귀여운 애교 때문만은 아니었다. 사실 그에게는 말 못 할 사연이 있었다.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로드아일랜드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포착된 CCTV 영상과 관련된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Facebook ‘Lindsey Sheely’

한 가정집으로 피자 배달을 갔던 남성 라이언 캐터슨은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집에서 2살 꼬마가 뛰어나와 그를 반갑게 맞아주는 것이 아닌가. 꼬마는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고, 그에게 달려가 두 팔을 벌렸다.

라이언은 환하게 웃으며 꼬마를 꼭 끌어안아줬다. 이후 꼬마의 엄마가 다가와 집안으로 녀석을 데려갔다.

피자 배달부와 꼬마의 만남은 그렇게 짧게 끝났지만, 그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고.

Facebook ‘Lindsey Sheely’

알고 보니, 피자 배달부 라이언은 최근 사고로 10대 딸을 잃었다.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딸을 잃고 절망에 빠졌던 그는 매일 슬픔에 잠겨 있었다.

그러던 중 2살 꼬마에게 가슴 따뜻한 포옹을 받고 큰 힘을 얻었다는 것이다.

라이언은 “요즘 너무 힘들어서, 따뜻한 포옹이 필요했었다. 그때 마침 그 꼬마가 내게 달려왔다”고 고백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부모들은 자식에게, 자식들은 부모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ttps://www.facebook.com/lesheely/videos/10163039849655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