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격리조치됐던 2번 확진자가 완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2번 확진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2일 만이다.
현재 2번 확진자는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모두 없어졌으며, 치료제 투여를 중지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니터링과 함께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문가들의 사례 검토를 통해서 퇴원 여부와 일정은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국내 환자들에게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인 항바이러스 혼합제를 투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치료제는 앞서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사용, 실제 48시간 만에 치료에 성공한 바 있는 약물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2번째 확진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튿날 인후통이 심해지자 보건소에 신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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