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할머니 집에서 흙신발 신고 뛰놀며 사고 치던 댕댕이.
결국 집사에 연행된 녀석은 피곤한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이 모습에 랜선 이모삼촌들은 심장 부여잡을 수밖에 없었다.
포메라니안 루디와 퐁키의 일상 유튜브 채널 ‘루퐁이네’에는 지난 4일 시골 할머니 집을 찾아 텃밭을 누비는 녀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채식에 일가견이 있는 퐁키는 드넓은 배추밭과 무밭을 보자 폭풍 흥분하며 이곳저곳 누비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많은 풀을 봐서일까. 아니면 그 크기가 너무 엄청나서일까. 녀석은 평소와 다르게 달려들어서 뜯어먹지 않고 조신하게 앉아만 있었다.
집사가 부드러운 속배추 잎을 뜯어서 주자 그제야 녀석은 입맛을 다시며 맛있게 먹었다.
신나게 뛰어논 만큼 녀석의 몰골은 말이 아닌 상태였다. 집사는 녀석을 집으로 데려가 목욕을 시키려고 열심히 구슬렸다.
하지만 또 쌩하니 어디론가 뛰어간 녀석의 다음 표적은 보리밭.
할아버지가 보리를 뿌려놔서 들어가지 말라던 곳인데 녀석은 거침없이 돌진했다. 그리고 퐁퐁퐁 걸어다니며 ‘내가 범인이오’라고 당당하게 흔적을 남겼다.
곧 녀석은 현행범으로 집사 품에 구금됐고 그제야 밀린 잠이 몰려오는지 눈을 껌뻑이며 졸기 시작했다.
혀를 빼꼼 내민 채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뽐내면서 말이다.
누리꾼들은 “퐁키 머그샷까지 찍으면 완벽한 현행범 ㅋㅋ” “옷도 하필 죄수복 줄무늬” “세상에 가장 귀여운 현행법” “배추밭에 왜 인형이 뛰어다니죠??”라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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