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공인회계사 합격한 21살 청년이 최연소 대위로 임관했다

황효정
2019년 11월 30일 오후 3:4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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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청년이 육군 대위로 임관했다. 역대 최연소다.

지난 29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전문 사관 27기 임관식에서 21살 조만석 씨가 대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날 임관한 조만석 대위는 최연소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수재로 유명한 인물이다.

초등학교를 두 번 월반해 4년 만에 졸업, 학교에 다니지 않고 독학해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대학 과정 또한 독학으로 공부해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8살에는 공인회계사 시험(CPA)에 합격해 최연소 공인회계사로 이름을 올렸다.

육군학생군사학교 제공
육군학생군사학교 제공

이후 3년간 공인회계사로 일한 조만석 대위.

조 대위는 이번에 재정 분야 전문 사관에 지원해 21살에 대위로 임관하면서 또 하나의 최연소 기록을 깼다.

조 대위는 “그동안 익힌 전문 지식과 열정으로 국가에 기여하기 위해 전문 사관을 선택했다”며 “계급에 걸맞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위를 비롯, 전문 사관 과정을 거친 26명이 이날 장교로 임관했다.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각 군 병과 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