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지갑 주인 계좌로 돈을 보내 자신을 연락처를 알린 남성의 재미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팀 캐머런(30)은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자출족’이다.
그는 그날도 어김없이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자전거를 타고 퇴근을 했다.
집에 도착한 뒤에야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지갑이 빠져서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무척 당황했다.
왜냐하면 지갑 속에는 그의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I just lost my wallet on the way home from work. I didn’t have much identifying info in there so a good Samaritan got in touch with my via my… bank account 🤯
4x transfers of £0.01 each with a reference up to 18 chars pic.twitter.com/RVK8I1ZctQ
— Tim Cameron (@Timcammm) October 14, 2019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의 통장 계좌를 조회해 빠져나간 돈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다행히 돈은 그대로 들어 있었다. 대신 누군가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돈이 입금된 걸 보고 그는 깜짝 놀랐다.
그의 통장엔 1센트가 세 번 입금됐는데 통장의 입금인 칸에는 각각 “Hi, I found your”, “wallet in the road”, “call 000-0000”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돈을 입금한 사람은 캐머런의 지갑을 주운 바이 포드(30)였다. 바이 포드는 길을 가다가 떨어져 있는 지갑을 발견했다.
그는 지갑 속 신분증을 통해 캐머런의 페이스북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주운 지갑 속을 뒤진 바이 포드는 은행 카드에 적혀 있는 계좌번호를 발견했다.
그 순간 그에게 지갑 주인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지갑을 잃어버리면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먼저 자신의 통장계좌를 확인할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라 입금인 칸에 자신의 연락처를 써넣은 것이다.
바이 포드의 재치 있는 연락 방법으로 두 사람은 곧 만날 수 있었다. 한편, 캐머런은 자신의 지갑을 찾아준 바이 포드에게 감사의 뜻으로 레드와인 한 병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