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링링으로 인해 3,400톤급 해상 크레인선이 바다로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경이 거친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출동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7일 SBS는 이날 새벽 6시 10분께 목포 북항 부두 외곽에 피항해 있던 3,396톤급 해상 크레인선이 바다로 떠내려간 사고에 관해 보도했다.
해당 해상 크레인선은 강한 바람과 파도로 인해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면서 바다로 떠밀려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각 출동했다. 경비정 4척과 연안구조정 1척, 서해특구단을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세찬 비바람 속에서 해경은 해상 크레인선에 올라 내외부 곳곳을 수색하며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선원들을 찾았다.
“계십니까? 해양 경찰입니다!”
다행히 타고 있던 선원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경은 이후 해상 크레인선 외에도 함께 계류돼 있던 소형 바지선 등 3척에 직접 올라타 정박줄 보강작업을 실시했다.
궂은 날씨를 넘어서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기상 조건 속에서도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본분을 다한 해경들을 향해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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