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방울 1도 없이 가짜로 엉엉 울다 엄마 반응 슬쩍 살피는 ‘연기천재’ 아기

황효정
2019년 09월 07일 오후 2:0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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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못 하고 얼마나 힘들면 울까, 싶은 아기들의 울음을 한 번쯤은 의심해봐야 할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하나가 전해졌다.

최근 나인개그(9GAG) 등 해외 및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열하는 어린 아기의 영상 하나가 공유됐다.

영상 속, 아직 배냇머리도 다 자라지 않은 부분으로 미뤄보아 태어난 지 채 한 살이 된 것 같지 않은 어린 아기는 눈물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무엇이 그렇게 서러운지 엉엉 울던 아기. 그러나 얼마 뒤, 아기는 눈물을 멈추고 슬쩍 눈을 떠 자신을 품에 안고 있는 어른의 표정을 살폈다.

 

그러더니 보호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확인하고는 다시 오열하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벌써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준 아기였다.

실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아기는 생후 6개월부터 속임수를 습득한다. 거짓 울음과 거짓 웃음으로 주변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을 그때 이미 터득한다는 것.

아기들은 자신들의 울음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아무 문제가 없을 때도 관심을 끌고 싶어 거짓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거짓 울음은 태어나 최초의 속임수 기술이다. 이 또한 성장 과정 중 하나다. 영상 속, 속임수를 잘 배운 듯한 아기는 어딘가에서 예쁘게 크고 있을 것이라고 누리꾼들은 웃음 섞인 추측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