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션윈 내한공연이 열리는 울산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창원대학교 예술대학장 정유영 교수는 올해가 세 번째 관람이다. 올해는 학생 70명과 함께 관람한 정 교수는 “우리나라 춤을 더 잘하려면 중국무용도 알아야 하고 다른 나라의 춤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왔다. 정말 후회 없으려면 보아야 될 공연이라고 학생들을 데리고 왔다” 말했다.
정 교수는 “중국고전무용, 민족 무용, 무용극 등 정말 감명 깊게 봤다”면서, “특히 영상처리가 굉장히 신기했고, 무용수들의 테크닉, 의상, 등등 어떻게 만들었는지 오늘 공부 많이 했고, 학생들도 공부가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단원들이) 굉장히 훈련이 잘되어 있고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안무도 굉장히 좋았고, 전체적으로 종합예술로써 손색없이 좋았는데 특별히 영상이 신기했습니다.”
무용을 시작한 지 50년. 발레를 전공한 정 교수는 국제 체육행사에서 그라운드 퍼포먼스를 기획한 경험이 풍부하다. 그녀는 “션윈이 전체적으로 의상, 무용, 안무, 테크닉 등 고도의 훈련이 잘되어 있어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거듭 말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션윈의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 교수는 “무용인이건 일반시민이건 춤을 많이 보면 정서적으로 굉장히 좋아지고 춤을 이해할 수 있어 여러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다”면서, “자녀들이 서울 살고 있는데 공연을 꼭 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정 교수가 꼽은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물 위의 선녀들’이었다. 물 위에 나타난 푸른 치마를 입은 선녀들이 잔잔한 물결을 닮은 긴 비단 부채를 흔들며 쪽빛 물결의 리듬에 맞춰 추는 춤이다. 정 교수는 작품에 대해 “청아하고 맑고, 의상이나 물결 표현이 아주 잘 되었다”고 말했다.
“남자무용수 공연은 안무가 특이하고 에너지가 철철 넘쳐 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 동작에서 팔과 다리를 잘 쓰는 걸 봤습니다. 여성무용수들의 중국전통 민족무용동작을 앉아서 하나하나씩 따라하려고 손 모양을 만들어 보기도 했죠.”
정 교수는 “10년 동안 4개 공연단으로 성장한 것은 대단한 것”이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션윈예술단에게 축하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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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한국프레스센터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