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인권 기자) |
전 세계 순회공연 중인 미국 션윈예술단이 15일 대구를 찾았다. 올해로 7년째 대구를 찾는 션윈예술단 공연에 대구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이 찾았다. (사)충․효․예 문화실천운동 김훈 부산지역 총재는 션윈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에서 달려왔다.
김 총재는 “지난해 창원에서 공연을 봤던 아름다운 기억이 있어서 왔는데 이번에는 더 좋다”고 말했다.
“다 좋아요. 장르마다 다 특징이 있고 역사적으로 쭉 훓어오는 게 참 좋았어요. 손오공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정말 오랜 역사 아닙니까. 그걸 하나하나 보여 주니까요. 특히 내용 중에 악을 물리치는 게 많았어요. 우주 속에서 결국 정의가 이기고 옳은 것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더 와 닿았습니다.”
그는 무용수들의 기량과 의상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용수들이 정말 숙달되고 정열을 다 바쳐서 했기 때문에 그 노력과 정열에 흠뻑 빠졌습니다. 의상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어쩌면 그렇게 시기적절하게 잘했는지. 수석무용수만 해도 10여 명 되는 것 같던데 그런 연기자들이 잘 훈련해서 전 세계 더 많은 무대에 섰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생생한 음악을 들려주는 션윈오케스트라는 동서양 악기의 조화로 독특한 음색을 자랑한다. 그는 “음악도 중국악기와 서양오케스트라가 섞여 있는데 고유한 동양악기에 서양악기가 잘 앙상블을 이뤄서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변에 공연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시 공연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하고 와서 봤으면 좋겠어요. 공연이 정말 진지하고 차원이 높아요. 또 출연자들이 숙련된 연기를 선보이기 때문에 누구한테나 권하고 싶습니다.”
김 총재는 전 세계 순회공연 중인 션윈예술단이 유일하게 중국에서는 공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중국 본토에서 공연이 돼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