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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미국의 중심 ‘뉴욕’을 흔들다

2014년 01월 17일
   
▲ 2014년 1월 12일 션윈뉴욕예술단 공연이 열린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커크(David Kirk) 극장은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으로 북적였다. (다이빙/대기원)

2014시즌 공연을 시작한 션윈예술단은 지난 10부터 9일간 뉴욕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 시작과 함께 대부분 표가 매진되며 미국의 중심 뉴욕에 불고 있는 션윈열풍을 짐작게 했다. 지난 14일 공연장 입구에는 표를 구한다는 팻말을 든 사람까지 등장했고 입석권이라도 구매하려고 시도했지만, 극장에서 입석권을 판매하지 않아 발길을 돌린 이도 있었다.

일찌감치 표를 예매했던 많은 관객은 매 회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관객들은 다채로운 공연에 흠뻑 빠져 울고 웃었고 매 공연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막을 내렸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쉽게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다. 동행한 이들과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션윈광고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공연의 여운을 즐겼다.

美 국회의원 “사람을 격려하는 힘과 에너지로 충만한 공연”

美 하원 캐롤린 제인 말로니(Carolyn Jane Maloney) 의원은 11일 뉴욕 링컨센터를 찾았다. 공연이 끝난 후 만난 말로니 의원은 줄곧 “션윈은 사람의 마음을 감싸 안는 힘이 있었다”라며 “사람을 격려하고 사람의 사상을 승화되게 하는 동시에 온몸이 감전되는 것 같이 에너지가 충만한 공연이었다”라고 감탄했다. 또 그는 “션윈의 조명과 안무는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다”라고 덧붙였다.

   
▲ 2014 션윈공연에 축사를 보낸 미국 국회의원과 뉴욕주 상·하의원들.

이번 뉴욕공연 전 연방, 뉴욕주, 뉴욕시 의원이 28명은 션윈공연에 축사를 보냈다. 폴D. 돈코(Paul D. Tonko)뉴욕주 국회의원 축사를 통해 션윈예술단의 뛰어난 연기와 중국 전통문화를 회복한 위대한 사명을 언급하며 2014년 1월을 ‘션윈의 달’로 정했다.

돈코 의원은 축사에서 “션윈예술단은 5천 년 전통문화 부흥에 힘쓰며, 음악과 무용을 통해 천국의 장려함, 고대 영웅의 전기와 당대의 서사를 함께 펼쳐내며 관중을 5천 년 중국문화의 여행으로 인도한다”라고 언급했다.

뉴트 깅리치 美 전 하원의장도 션윈공연을 관람했다.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작년 말 아내와 아들, 손자와 손녀를 포함한 전 가족 일곱 명이 함께 애틀랜타 션윈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션윈공연이 매우 즐거웠다”라며 “션윈은 많은 사람이 중화문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치 전 하원의장의 “션윈 공연을 다시 보기를 희망한다”라며 그의 많은 친구도 오는 1월 21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션윈 공연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원로스타 부부 “내 존재를 잊을 만큼 훌륭한 무대”

올해 90세인 美 TV 스타 부부인 모티(Morty)와 리(Lee)는 몇 명의 친구들과 함께 지난 12일 션윈공연을 관람했다. 원로 스타인 이들은 이번 션윈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흥분했다. 대중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 비법을 소개해 온 그들은 모두 “션윈이 정말 좋았다”라며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션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모티와 부인 리는 프록터 앤드 갬블(P&G)이 2013년 내놓은 TV 광고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단번에 이름을 날렸다. 미국의 제일 큰 웹사이트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와 폭스 TV, 뉴욕 메트로 신문 등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현재 450여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모티는 “(션윈)공연이 매우 우아하고 이야기도 아주 풍성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티의 부인 리는 “션윈의 예술성은 매우 높았고 출연자들의 조화는 완벽했다. 무대와 내가 하나가 되어 내 존재를 잊을 만큼 무대는 모두 훌륭했다”라고 덧붙였다.

베스트셀러 작가 “무용에 문화정신을 담아낸 것 놀라워”

헝가리 출생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도리스 모르트만(Doris Mortman)도 지난 12일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뉴욕타임즈에 일곱 차례에 걸쳐 베스트셀러 순위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인 ‘들장미’를 포함한 수많은 서적이 전 세계 14종의 언어로 번역돼 출판되기도 했다.

모르트만은 무엇보다 션윈의 정교함에 감탄했다.
“모든 출연자가 조금의 실수도 없었고 무대는 미묘한 운치로 넘쳤다. 복장, 음악도 모두 매우 아름다웠다. 나는 공연이 펼쳐낸 문화를 좋아한다. 만약 션윈 공연을 보지 않았다면 나는 정말로 이런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작가인 그는 5천 년 역사가 응축된 션윈의 풍부한 이야기는 물론 그 전달 방식인 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무용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매우 아름답고 기발했다. 무용수들의 자세와 동작, 표정과 복장 등 모든 것이 다 이야기의 일부분이었다. 이런 이야기와 전달방식은 관중의 시야를 크게 넓혔다. 또 션윈은 매우 평화로운 방식으로 정신신앙과 현대 중국의 현황, 사람들이 중공의 정신신앙에 대한 탄압 속에서도 견지하는 것을 표현했다. 동시에 관중에게 무엇이 진정한 중국문화인지, 진정한 중국은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했다.”

TV 프로그램 인기 게스트 “수준 높은 기교와 운치 느낄 수 있어”

TV 프로그램 인기 게스트인 최면 및 식품영양 전문가 제프리 로즈(Jeffrey Rose)는 CBS와 CNN 등 TV 프로그램 단골 게스트다. ‘The Tyra Show’ CBS ‘아침 쇼’ 뉴욕 뉴스의 ‘최면 수정’과 라디오 방송국 NPR의 ‘The Take Away’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션윈공연을 관람한 그는 “최고의 공연이다. 성대하고 아름답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링컨센터에서 종종 발레공연을 감상한다는 그는 션윈이 보여주는 중국고전무용을 본 후 “수준 높은 기교뿐 아니라 많은 운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전통악기와 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뤄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는 션윈의 음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선율과 기교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의 클래식과 다른 매우 독특한 것이다. 정말 듣기 좋았다”라고 전했다.

션윈 공연에서는 최첨단 그래픽기술이 접목된 독특한 무대배경을 만날 수 있다. 이 무대배경은 천상의 모습에서부터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다양한 풍경을 그려낸다. 그는 션윈무대 배경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무대배경에서 나타낸 아름다운 풍경이 오늘 중국의 풍경이기를 희망하지만, 이런 것은 현재 중국에서는 이미 사라졌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