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매진되는 큰 성황을 이룬 미국 ‘션윈예술단’ 창원 공연의 커튼콜 장면. (사진=정인권 기자)
5000년 중화신전문화(中華神傳文化)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순회 공연하는 미국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의 한국 창원공연은 9일 오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각계 주류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한 장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5~7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 이어 9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한국 순회공연을 이어간 ‘션윈예술단’은 중국 고전무용을 포함한 음악, 무대 등의 예술적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면서도, 전통문화의 내면적, 정신적 깊은 내포를 무용동작으로 생생하게 펼쳐 내 세계 주류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창원 공연에는 고영진 경남교육감, 송영명 부산예총 회장, 고호곤 삼성공조 회장, 강만호 경남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 박수자 회장 등 각계 주류인사들이 관람했다. 이외에도 경남예총에 소속된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협회 등 8개 회원단체 100여 명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두 시간 반 공연에서 션윈은, 뭇 신(神)들이 주(主)를 따라 세상에 내려와 인간 세상 천년의 휘황한 문명을 개창하는 과정을 펼쳐보였다. 한(漢)대의 기풍과 당(唐)대의 운치, 경전 속 신화와 현대의 전기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은 이 공연을 통해 중원에서 펼쳐진 5000년 신전(神傳)문화를 여행했다.
이날 창원공연을 관람한 고영진 경남 교육감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당 현종의 모습이 좋았고 무용수들이 부드러운 율동과 유연한 리듬이 조화를 이뤄 단체가 움직이는 모습이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정연하게 표현돼 매우 아름다웠다는 감동을 전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고영진 경남교육감, 송영명 부산예총 회장, 고호곤 삼성공조 회장, 강만호 경남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사진=전경림 기자)
송영명 예총 회장은 “세계적인 공연, 션윈을 통해 중국의 정통성을 가장 많이 느꼈다“며 ”무용수들의 전체의상, 색상, 컬러가 내용에 따라 매우 조화를 잘 이뤘고 중국의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이뤄진 세계를 보았으며 우주적인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호곤 삼성공조 회장은 션윈의 작품 중 특히 ‘하세’라는 작품이 인상 깊게 했고 마지막에 ‘신불의자비’를 보면서 파룬궁은 중국사회에 대한 중국역사의 뿌리로서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유가, 불가, 도가 사상에서 중국 역사 뿌리가 이뤄졌음을 알게 됐다”며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정신적인 감흥을 받았다고 느낌을 전했다.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만호 상임지휘자는 “새로운 음악과 무용의 완성도가 더욱 완벽해졌다”며 “션윈만의 독특한 음향을 갖췄다. 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악기들과 함께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션윈은 모든 것을 선하고 착하게 바라보는 관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감동을 준다”고 언급했다.
창원파티마병원 심장내과과장 이일수(의학)박사는 공연 관람 후 “신의 모습도 어찌 보면 인간의 모습 같기도 하고 인간의 내면세계도 신의 모습 같기도 하고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봤다. 션윈은 내게 정신적 측면에서 좀 더 인간적으로 깨어있으라고 말한다. 또 바르게 살아가라고 말한다. 션윈을 보고나서 생명이 바깥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내면 깊숙이 마음속에서부터 그 생명이 나오기 때문에 마음의 아픔까지도 치료해 줄 수 있는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 박수자 회장은 “작품 중에 아버지와 딸이 거리에서 사진을 찍다 곤경에 빠진 내용이 있는데 선을 추구하는 사람과 악마의 만남에서 선이 구축되는 상황이나 또 작품들이 현실적이고 지구적인 삶을 보여주면서 이제는 아름다운 세상 추구와 지구를 살려야 된다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션윈은 5000년 동안 하늘과 신을 공경하고 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던 중국인의 전통가치관과 충과 효, 천인합일(天人合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진·선·인(眞·善·忍) 등 인류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사상과 인류의 높은 경지를 담은 21 개의 프로그램을 공연한다.
환호와 갈채 속에 창원 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11일 광주를 거쳐 16일까지 인천과 서울에서 8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공연 문의 1544-8808, 티켓예매 webticketing.co.kr
전 세계적인 공연계의 불황에도 5개 대륙 각지에서 전석 매진이 속출하고 있는 ‘션윈’ 공연은 기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은 어제 창원 공연 현장 매표소. 알림판에 전석이 매진됐음이 공지됐다. (사진=정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