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은 권선징악이 기준입니다. 선하고 착한 것은 권하고 악한 것은 벌주는 것인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지요. 공연에서 하늘의 깨우침을 주니까 정말 세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5000년 문명의 부활’을 이끄는 재미 화인 예술공연단체 ‘션윈(神韻)예술단’ 한국공연이 대구에서 시작된 가운데, 지난 6일 두 번째로 션윈 공연을 봤다는 정삼현(사진) 교수는 세상에는 사람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고 한편으로는 짐승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는데 공연을 보는 내내 사람냄새가 나는 향기를 느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공연 프로그램 중에서 ‘사오정을 지혜로 제압하다’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오정이 인간세상에 떨어져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노릇을 하다 관세음보살의 교화를 얻어 불문(佛門)에 귀의한다는 이야기.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감동밖에 없어요. 돈도 사람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감동이 그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 그 감동을 받으니까 눈물이 났어요.”
“사람들은 속에 욕심이 들어가 있고, 겉으로는 선한척하고 악은 안에다 숨겼다가 적당한 시기만 되면 악인으로 변하곤 하지요. 많은 영화나 소설이 권선징악을 다루지만 이번 공연은 가장 강력하게 권선징악을 나타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악이 징벌당하니까 누구나 감동하게 되는데 저도 그중 한사람입니다.”
정삼현 교수는 현대 사회가 발전하는 것은 좋은 측면으로 가는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좋지 못한 방향으로 가는 것도 분명히 있는 만큼 션윈 공연은 그런 문제들은 개변하는 좋은 바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션윈예술단은?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재미 화인 공연예술단체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은 신(神)이 전한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2006년 결성됐다. 중국에서는 60여 년에 걸친 중국공산당의 통치, 특히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전통문화가 거의 파괴됐다. 하지만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하늘과 신을 공경하는 사상 등 중화 5000년 문화의 정신적 내포까지 완전히 말살하지는 못했다. 2006년 해외에 거주하던 중국 출신 예술가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이라는 비전을 갖고 뉴욕에서 션윈예술단을 설립했다. 이듬해 션윈예술단은 무용단과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사회자와 제작진 등 단원 90여명으로 구성된 1개 공연단으로 첫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까지 불과 2년 사이, 같은 규모의 공연단 3개로 구성된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션윈예술단에는 국제적인 성악·무용 콩쿠르 수상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음악원 출신 연주자가 다수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세계 5개 대륙 100여 개 도시에서 관객을 만난다.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르는 션윈예술단은 4월 5~16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서 총 14회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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