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예술가 자몽 크리스티안(좌)과 친구 레이첼 보이스(사진=릴리 유 기자)
예술가인 자몽 크리스티안은 지난 6일 캘리포니아 산호세 센터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이야기와 의상 그리고 춤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정말 멋있었습니다.”
Z-man 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크리스티안은 화가이자 래퍼다. 그는 캘리포니아 얼터너티브 랩 트리오 ‘One Block Radius’ 멤버이기도 하다. 무대에 자주 서는 예술가인 그는 공연 중 중국고전무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들의 움직임은 정말 놀라웠어요. 무용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는 듯 했어요. 이런 공연을 보고 듣는 것이 정말 좋아요. 공연이 전반적으로 매우 정교하고 기술적인 것 같아요.”
그와 함께 동행한 레이첼 보이스 역시 션윈 공연에 매우 열광했다.
“공연의 디테일과 방대함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네요. 무용수의 움직임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공중에서 뛰어오르고 비트는 동작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아름다웠어요.”
크리스티안은 주변 사람들에게 공연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놀라운 여행입니다. 예술과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연장에 와서 춤과 의상 그리고 노래가 하나된 션윈을 꼭 봐야합니다.”
션윈예술단은?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은 신(神)이 전한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2006년 결성됐다.
중국에서는 60여 년에 걸친 중국공산당의 통치, 특히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전통문화가 거의 파괴됐다. 하지만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하늘과 신을 공경하는 사상 등 중화 5000년 문화의 정신적 내포까지 완전히 말살하지는 못했다.
2006년 해외에 거주하던 중국 출신 예술가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이라는 비전을 갖고 뉴욕에서 션윈예술단을 설립했다. 이듬해 션윈예술단은 무용단과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사회자와 제작진 등 단원 90여명으로 구성된 1개 공연단으로 첫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까지 불과 2년 사이, 같은 규모의 공연단 3개로 구성된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션윈예술단에는 국제적인 성악·무용 콩쿠르 수상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음악원 출신 연주자가 다수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세계 5개 대륙 100여 개 도시에서 관객을 만난다.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르는 션윈예술단은 4월 5~16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서 총 14회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 한국공연 일정
대구 수성아트피아
창원 성산아트홀
광주 문화예술회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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