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한 에릭 트럼프와 연인 라라 유나스카. 사진=Dan Skorbach 기자
부동산 업계의 거물 도널드 트럼프의 셋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는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그룹의 부사장이며 부동산 개발 및 M&A(기업 인수합병)를 담당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 재단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정말 황홀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문화적으로 정말 대단하다. 무용과 연출이 환상적이었다. 정말 대단한 재능을 선보였다.”
션윈 예술단의 공식 웹 사이트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예술단은 지난 60년간 공산당 통치하에 파괴된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한다. 중국 문화는 자비, 선량함 그리고 정직함과 같은 덕목을 중요하게 여긴다. 션윈은 이런 중국 전통문화의 핵심을 무대 위에 올려놓았다.
트럼프는 이런 문화적인 측면이 “매우 독특하고 유일무이하다”라며 “션윈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션윈 공연의 핵심은 중국 고전무용과 음악이지만 다양한 민간 및 민속 무용까지 아우른다. 중국 고전무용은 도약, 회전, 공중제비와 같은 까다로운 텀블링 동작과 같은 다양한 테크닉이 있다. 이런 테크닉은 무용수의 표현력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역동성도 더할 수 있다.
그는 무용수의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장면에서 각기 다른 광염이 빛났다. 시간이 시작되는 처음부터 (중국의) 다양한 조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를 묘사했다”라고 말했다.
션윈 공연은 무용극 사이에 악기 연주나 성악가의 무대도 있다. 성악가들은 중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지만 벨칸토 창법을 쓴다. 트럼프는 션윈 공연의 성악가에 대해 “피아노 연주와 오페라가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다. 대단한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