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 남서부 도시인 살라베리 데 밸리필드의 시장인 데니스 라뿌앙뜨 8일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후 주위 “사람들이 꼭 봐야 할 공연”이라고 말했다.(사진=나탈리 듀엘)
캐나다 퀘벡주 남서부 도시 밸리필드의 시장인 데니스 라뿌아뜨는 지난 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공연 후 션윈예술단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정말 탁월합니다. 션윈예술단 홍보 포스터를 볼 때부터 공연 속 색감이 어떻게 무대 위에서 실현될 지 상상했었어요. 그런데 션윈의 춤과 조명, 실제 색채가 함께 어우러지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군무에서는 매 순간 비상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놀라웠습니다. 공연 내내 색감과 아름다움에 취해 있었습니다. 배우와 무용수들은 마치 바닥 위를 떠다니듯…. 그들은 바닥에 닿지 않고 떠 있었어요. 이 공연에는 작업한 모든 사람의 상상력과 우수함이 다 녹아 있습니다.”
라뿌아뜨 시장은 공연자들에 대해 감탄하며 “정말 노력을 많이 했더군요. 그들은 아마 매일 연습하고 에너지를 쏟았을 거예요. 그들은 이런 공연을 해낼 수 있을 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주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중국과 중국 사람이 무엇인지 말해주었어요. 이런 것을 보존하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 우리가 오늘 보고 느낀 것이 바로 그 결과입니다. 정말 놀랍고 대단하며 교육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이 공연 중 선보이는 프로젝트 배경화면에는 중국의 아름다운 산과 들, 계곡과 강, 몽골의 초원과 당 왕조의 건축물, 먼지가 날리는 전쟁터, 천상의 황제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많이 등장한다. 그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션윈의 프로젝트 배경 이미지가 아직도 머릿속을 맴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중국을 다시 보게 됐어요. 우리는 중국에 대해 큰 빌딩, 큰 도시 이런 것들만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우리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고 이런 풍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죠. 이렇게 놀라운 풍경을요.”
현장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는 션윈예술단 오케스트라는 동서양의 악기를 함께 연주한다. 그 덕분에 관객들은 서양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중국 전통악기의 섬세함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라뿌아뜨 시장도 이점을 놓치지 않았다.
“오케스트라가 대단하더군요. 현재의 악기와 고전 악기의 조합으로 현재의 멜로디와 과거의 멜로디가 함께 조화를 이뤘습니다. 과거가 되살아나고 위대한 왕조와 훌륭한 음악적 가치가 현대의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는 진정한 중국 정통문화를 되살리려는 션윈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5000천 년 동안 이런 전통이 이어졌다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 문화는 색채와 춤동작, 음악, 노래 그리고 가사를 통해 표현됐습니다.”
라뿌아뜨 시장은 중국의 풍부한 유산이 공산정권 아래 파괴되는 동안 서양 역시 그들의 가치를 서서히 부식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전통을 풍부하게 만들기보다 곁가지로 취급한다는 겁니다. 만약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되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게 될 겁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공연을 통해 본 것은 사람들이 지켜야 할 진정한 기원이며, 민족의 전통입니다.”
8일이 션윈예술단이 몬트리올에서 가진 마지막 공연이었다. 그러나 그는 내년에 션윈예술단이 다시 온다면 주위 모든 사람에게 꼭 션윈을 보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