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시드니에서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케넬리와 그의 아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쉰들러 리스트’의 원작인 ‘쉰들러의 방주’가 그의 대표 작품이다.(사진=헨리 램 기자)
지난 8일 호주 유명 극작가인 토마스 케넬리는 호주 시드니 캐피털 극장에서 열린 션윈국제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인 케넬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82년 출간한 ‘쉰들러의 방주(Schindler’s Ark)’다. 이 작품은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로 제작해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다.
케넬리는 다양한 중국문화에 익숙했지만 션윈예술단이 오 천 년 역사를 펼쳐내는 방식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청과 당, 그리고 한 왕조를 표현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는 스님들의 춤이 등장한 무대를 언급하며 그 무대가 자신이 가 본 적이 있는 사원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션윈은 익숙하지 않은 중국 문화를 재조명하며 동시에 그 분야를 잘 알고 있었던 것처럼 즐기게 한다”고 전했다.
케넬리는 중국 오페라는 접해본 적이 있지만, 중국 고전무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며 “중국 고전무의 동작이 정말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또 춤이 정말 많은 것은 전달했다며 몽골사람들의 순수함을 전해준 ‘초원 위의 목동들’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오천 년 문명에서 영감을 얻은 션윈예술단 공연은 중국 고전무를 통해 중국에서 이어져 온 가치관과 문화를 선보인다. 중국 황실과 고대 극장에서 시작돼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고전무는 션윈 무용수와 하나가 되어 고대 이야기와 중국의 현대상황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