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강을권 부의장은 29일 고양아람누리 공연장을 찾았다. 강 부의장은 2년 전 서울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다. 평소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던 그는 파룬궁 수련을 한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감옥에 갇힌 한국인 김학철 씨의 구명 활동을 하면서 션윈공연도 알게됐다.
“2년 전에도 공연을 봤는데요. 이해하기가 더 쉽고 참신해진 것 같아요. 그리고 극 자체가 연결되지 않고 단극으로 꾸며져 있어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아서일까. 1부가 끝나고 만난 강 부의장은 션윈예술단 공연에 파룬궁 탄압을 다룬 프로그램이 적어 아쉽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최근 홍콩과 마카오, 신천을 다녀왔다며 그곳에서도 파룬궁 탄압에 대해 알리는 전단지를 받아 본 적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아쉬운 감이 있어요. 2부 순서를 봐야겠지만 파룬궁 수련생이 박해받거나 구속되어 있거나 이런 부분이 아직까지는 노출이 많이 안 된 것 같아요. 2부까지 보면 마지막장면은 그렇게 가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런 공연을 통해서 전세계적으로 인권탄압이 중단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그는 션윈공연의 무대 배경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일단은 화면처리가 이중으로 만든 게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장면을 디지털 배경으로 하고 여기에 맞춰서 공연하는 분들이 나오고 하니까 생동감이 있었어요. 션윈공연단이 중국역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션윈을 “중국역사 공연이다”라고 소개하고 싶다는 하다는 그는 “파룬궁의 비인간적인 탄압에 대해서 느껴보고 앞으로 그런 것이 없어져야 된다 그런 것을 이야기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이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