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로도 활동중인 백정혜 대구 지산중학교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션윈을 관람했다. 지난해는 혼자서 공연장을 찾았지만 올해는 동생과 딸을 데리고 왔다.
바리톤 취웨(曲樂)가 부른 ‘길은 하늘로 통하네’의 한 구절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공연을 보는 내내 자신이 하늘에서 온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주 풍성한 대접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즐겁고 풍요로운 공연입니다.”
백 교장은 션윈이 종합예술로 불리는 무대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최신 영상 기술을 활용해 공연하는 것은 다른 무대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것입니다. 음악, 무용, 무대장치까지 빼놓을 것이 없습니다. 특히 의상과 색상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협연도 생동감이 있고 웅장했습니다.”
그는 내년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면서,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김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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