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복인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류정순 명장이 20일 2시 부산문화회관에서 션윈(神韻) 한국공연을 만났다.
중국 5천년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수백 벌의 수공예 의상은 션윈이 달성한 기적 중 하나다. 때문에 지금까지 다섯 번에 걸친 션윈예술단 내한공연에는 박술녀, 신숙영 등 유명 한복 디자이너들이 빠지지 않았다.
류정순 명장도 의상을 보기 위해 션윈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는 쉽사리 평이 나오지 않았다. 목적과 달리 웅장한 음악과 무대, 독특한 3D 백스크린 등 의상 뿐 아니라 많은 것이 그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큰 공연인 줄 몰랐다”며 “많은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굉장하다”고 말했다. 전문 분야인 의상에 대해서는 소수민족들의 의상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궁중 의상부터 민족 의상들까지 선녀의 옷 같다”며 “실제로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하다”며 놀라워했다.
류정순 명장은 (주)한국의상협회 부산지회장이기도 하다. “정말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는 그는 “션윈이 내일부터 대구에서 공연한다니 대구 회원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야겠다”며 눈을 빛냈다.
5천년 중국 신전(神傳)문화를 되살리는 션윈예술단은 내일 21일부터 닷새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6회 공연을 가진다. (사진=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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