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서 발간되는 ‘더 워싱턴 이그재미너(The Washington Examiner)’가 션윈공연을 뇌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선정했다.
화교들에게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는 자녀에게 기본적인 중국전통문화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가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국어나 전통문화와는 점차 멀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어는 부모가 하는 말의 의미를 겨우 알아듣는 수준이며 대다수는 자기 이름조차 비슷하게 그리는 정도다. 아이들끼리 어울리거나 놀 때도 영어를 쓰기 때문에 중국어로 책을 읽고 신문을 보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들은 극히 드물다. 그나마 부모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교육했을 때나 가능하다.
자녀에게 전통문화를 교육하지 않으려는 부모는 없겠지만 외국에 살다보면 환경이 여의치 않다. 부모가 생계를 꾸리면서 자녀를 직접 교육하는 시간적 여유가 적은데다, 영어로 가득한 환경에서 중국어나 문화를 가르칠만한 교재나 다른 무언가를 찾기도 쉽지 않아서다. 중국이나 대만에서 보내온 책을 이용해 가르치려 해도 아이들이 듣고 읽는 것조차 어려워하기 때문에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대부분의 부모들은 중국인으로서의 교육을 아예 포기하거나 주말에 중국어 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고 여기게 된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교육전문가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자녀의 중국어 및 전통문화 교육에 관심을 가진 적지 않은 부모들이 매년 아이들을 동반해 특별한 수업을 받는다. 바로 션윈(神韻)공연 관람을 통해 아이들에게 중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감수와 이해를 다져주는 것이다.
이들의 원칙은 아이들에게 높은 수준의 정통 중화예술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노래, 조명, 전자장비가 모두 갖춰진 무대공연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시각과 청각, 영혼에서부터 감수를 느끼게 한다. 역사인물, 역사고사, 민족무용, 그리고 인과응보 등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관 등을 포함한 신전문화(神傳文化)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전면적이고 입체적인 체험은 책이나 교습을 통한 일방적이고 일차적인 교육보다 효과가 탁월하다. 사람은 어릴 때 보았던 공연이나 영화에서 받은 인상을 평생 간직하곤 한다. 어떤 사람은 션윈을 한번 관람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최소한 역사, 문학, 음악, 무용 등 여러 방면의 전문교사들을 동시에 초빙해주는 것과 같다고 한다. 즉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종합선물세트로 과외하는 것과 같다. 어느 부모는 자기 아이가 션윈을 관람한 후 삼촌이나 이모를 부를 때도 예의를 차리고 예전처럼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을 체험했다. 마치 전통문화속의 예의범절이란 유전자가 공연을 통해 활성화된 것과 같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행되는 ‘더 워싱턴 이그재미너(The Washington Examiner)’지는 최고의 가정, 최고의 연극, 최고의 음악, 최고의 야외활동, 최고의 그림전 등 독자들에게 우수한 문화 활동을 추천해왔다. 이 신문은 2011년 케네디센터 공연을 앞두고 션윈을 ‘최고의 뇌음식'(Best Brain Food)이라고 추천했다. 마음의 양식이 되는 최고의 공연이라는 뜻이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