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션윈순회예술단장 리웨이나(李維娜)씨가 한국공연을 마치고 일본 출국에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윤태화 기자 |
션윈예술단이 9일 동안 11회에 달하는 공연을 마치고 1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해 다음 공연지인 일본으로 떠났다. 천상의 선율과 춤사위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 션윈예술단의 단장 리웨이나(李維娜)씨는 한국인들의 열정과 환호에 감사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놀라웠다. 우리는 관중의 반응을 보았고 끊이지 않는 환호성과 열렬한 박수소리를 들었다. 공연이 끝난 후 우리는 막을 2번 3번 정도 내리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중들이 박수가 끝난 다음에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떤 관중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배우들을 다시 보기를 갈망했다. 우리는 4번째로 막을 올렸는데 뜻밖에도 환호소리는 더욱 커졌다.”
리 단장은 관중들의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마음과 진정으로 마음속에서 우러난 환호와 기쁨에 감동했다면서 션윈예술단은 관객의 이런 바람을 최대한 만족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내 생각에 당신들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이 일 년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돌아올 것이다.”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놀랍고 충격적이다.” “완벽한 예술, 관객을 사로잡는 공연”이라며 션윈 공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 유난히 앵콜을 많이 받은 테너 관구이민(關貴敏)씨는 자신의 노래는 사람들이 더는 거짓말에 기편당하지 말고 진상을 이해하라고 알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회는 물욕이 범람하고 도덕의 퇴락이 아주 심각한 시대다. 나는 사람들의 도덕이 회생하기를 희망한다. 인간에게 도덕이 없다면 바로 재난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재량 기자
▲ @윤태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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