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평론가 한옥희@김국환 |
붉은 립스틱으로 멋을 낸 영화평론가 한옥희씨는 6일 저녁 션윈예술단 공연장을 찾았다. 잠깐 쉬는 시간에 만난 그녀는 “정말 좋아요. 음악이 정말 좋아요”라는 말만 반복했다.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에게 션윈의 음악, 션윈의 무대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일반적으로 중국 전통무용하면 옛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루하게 봤는데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트리는 공연이었다. 중국의 문화예술을 현대인에 맞게끔 새롭게 만들어 메시지도 강했다. 중국 문화의 진수를 뽑아내 오늘날의 현대인들에 맞게 한 것도 정말 좋았다.”
그는 입체영상으로 살아 움직이며 무대와 하나가 된 배경에 굉장히 놀랍다고 말했다.
“지금 단원이 모두 세계각지에서 왔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중국의 문학 무용 미술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을 세계화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션윈예술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동서양의 악기를 조화롭게 연주한 션윈의 음악에 대해 “퓨전스타일로 했는데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연의 소리가 느껴지게 하면서도 고루하지 않고 새롭게 와 닿는다”며 악단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특히 성악가의 노래가 메시지도 강하고 영혼에 와 닿는 심금을 울리는 그런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녀가 등장하는 무대를 보면 마치 자신이 천상에 간 듯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아직 션윈예술단 공연을 보지 못한 많은 이에게 그는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깊숙한 그런 것을 건드리는 메시지도 굉장히 승화시켰기 때문에 꼭 한번 오셔서 특히, 가족끼리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