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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NTDTV 제공 |
캐나다의 유명 작곡자 겸 편곡자인 릭 윌킨스(Rich Wilkins·사진)는 션윈(神韻) 공연을 “화려하고 훌륭한 공연”이라며 “특히 음악가로서 정통 서양 악기와 중국 악기가 결합된 방식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윌킨스는 셀린 디온,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바 있으며, 캐나다 시민의 최고 영예인 캐나다훈장(Order of Canada)을 수상했다.
“음악이 춤에 담겨 있는 정신과 그들이 그리고자 하는 정신을 제대로 포착해내더군요. 여러 작곡가가 각기 곡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제대로 포착해냈어요.”
“봄을 주제로 한 작품과 소매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 음악은 진정 평화로웠어요. 산사태가 일어나는 장면에서 활력이 넘쳤고요. 작곡가의 솜씨도 훌륭했고, 이를 그려낸 오케스트라의 솜씨도 훌륭해요.”
산사태는 “제공이 신부를 납치하다”는 작품에 나온다. 중국 송대의 고승인 제공 스님은 한 마을에 산사태가 곧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욕설을 퍼부었다. 제공 스님은 마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마을의 한 색시를 납치해 산으로 올라가고, 색시를 구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도 따라서 산으로 오른다. 이 때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마을 사람들은 위기를 모면한다.
션윈의 의상도 그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의상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색채가 생기에 넘쳤어요. 춤도 에너지로 가득하구요. 모든 것이 조화로웠어요. 안무며 음악, 배경, 이 모든 것이 하나로 결합된 듯 했죠. 이런 공연을 보기는 처음이어서 모든 것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윌킨스 씨는 캐나다 주요 방송과 버라이어티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곡과 편곡을 해 왔다. 윌킨스 씨는 션윈 공연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향후 그의 작품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전했다.
션윈 공연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션윈 예술단 2009 세계 순회 공연은 3개 공연단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4개 대륙 80개 주요도시에서 4월까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공연: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2월4일-2월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1월30-2월2일 (공연문의: 1644-1390, www.divine.or.kr).
토론토=매튜 리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