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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서 좋은 기가 뿜어나와요”

2008년 03월 25일
▲ 한경자 씨.@리밍 기자

[대기원] 지난 2월 부산공연의 취소로 24일 마지막 공연을 보기위해 대구를 찾은 한경자씨는 파란색 투피스에 모자를 곱게 쓴 한눈에 봐도 공연을 좋아하는 멋쟁이 할머니로 보였다.

공연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옛날 고향으로 돌아가서 한적하게 노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연에서 마치 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우주에서 생성된 기를 받아 내가 붕 뜨는 느낌이 들었어요. 굉장히 활력이 있고 발레보다 신(神)적인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좋은 공연인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한경자씨는 원래 신운공연을 홍보하는 TV광고를 보고 동창회에서 다함께 부산에서 하는 신운공연을 보기로 했었단다. 그러나 KBS측에서 대관을 취소하는 바람에 대구로 보러 오게된 것.

“(공연이 취소됐을 때)굉장히 서운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으로 알고 있는데,,, 부산에 오게 되어 좋은 기회라고 여겨 볼 줄 알았는데, 취소되어 굉장히 서운했어요. 그러나 오늘 대구에서라도 공연을 관람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취소가 된 이유에 중국정부의 어떤 정치적인 압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문예공연을 즐겨 보신다는 한경자 할머니는 기존 발레 같은 문예공연과 느껴지는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소 부산 문화회관에서 하는 발레 같은 공연도 자주 보는데, 발레와는 달리 공연에서 뿜어나오는 좋은 기운을 내가 받아가는 느낌입니다. 특히 어떤 프로에서는 하늘의 독수리가 되어 날아가는 듯, 기를 많이 받아가는 느낌, 태고(太古)로 돌아가 내가 신선의 동자(童子)가 된 기분이 들어요”라고 표현했다.

공연의 모두 다 좋았다는 한금자 할머니는 그래도 인상 깊었던 공연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악비의 정충보국은 남자들의 율동이 힘차고 절도가 있어 좋고, 얼후 연주에서는 2개의 줄로 어찌 저런 소리를 낼까할 정도로 선율이 신비롭고 좋았어요. 부채춤 공연인 청운은 한국의 부채춤과는 다르게 동작이 부드럽고 우아하며 하늘하늘 흔들리는 부채의 모양이 보기 좋았고, 마지막의 위풍전고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용기를 불어주는 느낌을 받았다”며 공연에 대한 칭찬이 그치지 않았다.

다시 공연에 사용된 의상을 칭찬하며 특히 “선녀답파”에서 선녀들이 부채로 물결치는 모습을 표현할 때는 기(氣)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런 모양이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며 너무 감명 깊었다며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