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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운예술단의 날개 짓, 인류정통문화의 봄을 부르다.

2008년 02월 25일
▲ 유경희(柳京熙)@대기원

[대기원] 해마다 이맘때면 한국(韓國, Korea)의 남쪽 지방에서는 매화 (梅花)가 꽃망울을 터트린다. 매화의 고아(高雅)한 향기에 취해 사람들은 추위도 잊은 채, 봄을 향한 그리움을 쌓아간다.

신운뉴욕예술단은 24일 오후 2시 경희대(慶熙大) 평화의 전당에서 3번째 “신운스펙태큘러” 공연을 했다. 일요일인데다가 낮 공연이어서 넓은 공연장이 관객으로 가득 찼다.

관객들은 무대와 호흡하면서 무용극의 절정마다 박수를 보내며 교감을 나눴다. 의자의 등받이에서 등을 떼며, 꼿꼿이 앉은 모습으로 진지하게 관람하는 모습에서 그들이 오늘의 공연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었다. 마치 신불이 이 세상에 내려온 듯, 신비하고 아름다움이 가득 찬 오늘 공연에서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인류의 뿌리를 찾아 본성으로 돌아가는 길을 아름답고 이해하기 쉬운 예술로 승화시킨 “신운스펙태큘러”.

인간의 보편적인 정신문화를 잘 보존하고 그것을 현대적 감각으로 발전시킨 한국인(韓國人)들은 중화 문화를 인류 보편적 예술 경지로 승화시킨 “신운스펙태큘러” 공연에 감동하며 정통 문화의 봄이 다가옴을 감지했다.

본성을 깨닫는 기회

발레하는 두 딸을 둔 유경희(柳京熙, 50) 씨는 “할리우드의 오락물과 폭력에 영향 받는 요즘의 아이들을 안타깝게 지켜봤다. 자연의 오염과 부패가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지금, 사람들은 깨어나야 한다.”며 오늘의 현실 상황에 문제를 제기했다.

신운스펙태큘러를 관람하고 나서 그녀는 “오랜만에 보기 드물게 순수하고 사람들이 잊어버렸던 것을 공연을 통해 봤다. 공연을 관람하며 어릴 때 잃어버렸던 풍경을 다시 느꼈으며 공연이 너무나 순수해서 봄비 같기도 하고 새싹 같기도 했다. 신운스펙태큘러에서 나오는 무대 배경은 원래의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줬고 나 자신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며 자신이 갖고 있던 오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다.

한국과 중국이 깊은 문화적 연대가 있다고 말하는 2007 선진국민연대(先進國民連帶) 김천혜자(金千惠子) 대표는 공연을 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공연 중에서 항아분월과 정충보국이 가장 인상 깊었다는 김천 대표는 “한국은 자식에 대한 모정이 굉장히 깊은 나라다. 이런 자식에 대한 애정이 과도한 과외나 군대회피 등으로 왜곡되는 것이 현실이다.

정축보국에서는 악비의 어머니가 홀로 남은 자신을 위해 고민하는 자식의 등에 충을 강조하는 글을 새기는 장면이 나온다.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 정책자문위원인 박찬모(朴贊謨, 전포항공대총장)@대기원

세계가 공동으로 호흡하는 공연

전 포항공대 총장이자 17대 대통령 당선인 정책자문위원인 박찬모(朴贊謨) 위원은 “재미있게 봤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무용이 좋았을 뿐더러 무용에 내포된 의미는 더 좋았다. 진, 선, 인이 탄압받을 때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공연 감상을 말했다.

우주의 근본원리를 진, 선, 인으로 소개한 이번 공연으로 관객들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계기를 맞았다. 바쁜 현대 생활에서 근본을 바라보는 눈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짜 고향을 찾으려는 인간의 의식적, 무의식적 노력은 계속된다.

마이클 루마야(Michael Roumaya) 제너럴 모터스 아시아태평양 정보책임자는 “중국전통문화에 대한 훌륭한 공연이다. 무척 화려하고, 즐거웠다. 중국무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공연도 많이 봤는데, 이 공연은 정말 환상적인 공연이었다.”며 각각 다른 시대, 다양한 문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신운공연이 보여줬다고 소감을 정리했다.

▲ 윤경혁(尹庚爀)@대기원

35년 동안 한글전용주의자로 지내오다 지금은 한자교육의 선봉실천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윤경혁(77, 尹庚爀) 씨는 신운스펙태큘러는 황인종 공통의 문화예술이라고 그 지평을 넓혔다. 문화영역의 범위는 “한 지도자를 멀리서 존경하는 방식으로 문화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지역이 나눠진 것이다.”라고 말하는 윤 씨는 “동방문화의 핵심을 짚으라면 “문자”를 들 수 있다. 신운은 우리 문자의 본질을 전할 수 있는 용어다.”라고 신운 공연의 배경이 되는 중화 문화의 보편적 의미를 설명했다.

공연을 보면서 한시가 저절로 나올 만큼 공연에 심취한 윤경혁 씨는 “동방의 최초 신화로부터 시작된 동북방의 고조선과 중원 한족의 정착으로 문화의 핵심인 신운이 오늘까지 지켜지고 있다. 신운은 동방 전체의 문화 정수다. 신운스펙태큘러는 세계가 공동으로 호흡하고 평화롭게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은 대단히 좋은 공연이다.”며 감격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신운예술단은 중국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하여 순진(純眞), 순선(純善), 순미(純美)한 공연을 한국인에게 선사했다. 이제 신운뉴욕예술단은 신운스펙태큘러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