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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무(正無)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의원)@정성철 기자 |
[대기원] 2월 23일 신운뉴욕예술단 내한공연 그 이틀째 막이 올랐다. 좋은 공연과 함께하는 주말 저녁, 기다리는 관객들의 표정은 더 들떠 있었다. 기다리는 관객 중에는 수녀님과 스님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1부 공연을 마친 뒤 다른 스님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분주하던 정무 스님을 만났다.
정무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의원으로 현재 경기도 안성의 석남사에 머물고 있다. 정무 스님을 신도들에게 공연을 추천하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저도 초대받아 왔는데 다른 사람들도 꼭 이 공연을 꼭 봤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음악과 무용, 화려한 의상의 조화가 정말 걸작입니다.” 제일 좋았던 프로그램을 꼽아달라는 부탁에 스님은 손사래를 쳤다. “어떤 한 작품이 아니라 공연 전체가 다 좋았습니다. 진정한 종합 예술이네요.”
스님은 좋은 공연은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처럼 아름다운 공연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치료약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심성을 바르게 만들 뿐만 아니라 분명히 치료 효과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인성회복을 위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공연입니다.”
정무 스님은 신운예술단이 가진 최대의 장점으로 예술성을 더한 무술적인 힘이라고 평가했다. “이전에 볼 수 있었던 중국공연은 고작해서 서커스 정도였어요. 그리고 다른 공연을 봐도 단지 예술적이다 그런 느낌만 받았는데 신운의 공연은 확실히 무언가 다릅니다. 공연 전반에서 어떤 힘과 용기가 느껴져요. 이런 공연이 결국 세계의 으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스님은 2부 공연에 대한 기대로 서둘러 자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