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주지사의 전 중국계 비서실장이 중국 공산당 간첩 노릇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가 하루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뉴욕 현지에서는 중국 총영사가 추방당한 것인지, 임기 만료로 퇴임한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반체제 인사들은 사실상 추방됐지만 체면 손상을 고려해 퇴임을 위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주 주지사 캐시 호컬은 지난 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 황핑(黄屏)의 추방을 미 국무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미국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