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지나가다 경찰과 대치 중인 흉기범 본 일반인의 ‘위엄’

황효정
2020년 10월 16일 오후 1:2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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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던 길에 경찰과 대치 중인 흉기범의 흉기를 쏙 빼앗고 마저 자기 갈 길을 가는 남성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짧은 영상 하나가 공유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았다.

이날 공유된 영상은 한 식당 밖 길가에서 찍힌 영상이었다. 한글로 적힌 가게 간판들로 미뤄보아 한국 어느 거리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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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경찰관 두 명이 한 여성과 대치하고 있었다.

여성은 경찰관들을 향해 삿대질을 했는데, 다른 한 손은 깨진 소주병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기에 경찰관들은 쉽사리 여성에게 접근하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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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다. 여성의 뒤쪽으로 한 남성이 성큼성큼 다가갔다.

이어 남성은 여성의 손에 들려있던 소주병을 홱 낚아챘다. 그리고는 소주병을 든 채 유유히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한순간에 소주병을 뺏긴 여성은 황망한 듯 뒤를 돌아보다가 난동을 부리려 했지만, 경찰관들이 곧바로 다가가 그 앞을 막아서며 여성을 제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