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의 거울 셀카가 나날이 진화 중이다.
미대 출신인 그가 각종 공예와 미술에 관심이 많고 실력도 대단하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 직업도 세 번이나 바꿨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광고 업체 사진작가 어시스트로 전직했다.
‘사진왕’을 꿈꾸던 그는 전도연의 매니저에 콕 찍혀 1년 동안 캐스팅 제의를 받다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최근 통념을 깬 거울 셀카로 미완의 꿈을 완성하고 있다.
거울 셀카는 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초반 지진희가 올린 거울 셀카는 어딘지 모르게 이상했다.
큰 거울은 물론 작은 파우더 팩트에 달리 4개의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췄다.
파우더 팩트 속 작은 거울에는 지진희의 얼굴이 꽉 차게 담겼다.
5개의 거울에 비친 얼굴은 멋있기보다 공포 영화의 포스터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진희는 자신의 모습이 비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거울 셀카를 찍어 공개했다.
건물 유리창, 엘리베이터 천정과 헬스장 거울 그리고 휴대폰 케이스, 자동차 창문 등 장소도 점점 다양해졌다.
어딘가 모르게 웃기지만 잘 찍어서 놀라운 그의 셀카는 누리꾼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전직 사진작가라 그런지 뭔가 색감이랑 구도랑 잘 찍는 것 같음” “잘생겨서 놀랐다”라며 그의 잘생김과 사진 실력에 감탄했다.
또 꾸준히 거울 셀카를 올리는 그의 모습에 “거울 중독자” “꾸러기 삼촌 같다” “거울에 비친 자신에 취한 듯” “엄청 집중하고 찍은 것 같아서 더 웃김” 등의 반응을 보였다.